1935년 1월 25일자 정인보의 사설〈고조선(古朝鮮)의 대간(大幹)〉(1)에 대한 잡상. └사부史部


  부제 : 누가 독심술을 시전하고 있는가?

  누가 단장취의(斷章取義) 하고 있는가? 外.

  마이너 블로거의 포스팅 답지 않게 제법 많은 덧글이 달렸다. 또한 이 글에 대한 트랙백, 핑백 글은 물론 DreamersFleet(이하 DF) 후속 글도 두 편이 올라왔다. 본인과 DF, TTG 등의 포스팅에 공히 많은 역밸 제현의 의견이 올라왔음은 물론이다. 특히나 Shaw 님의 여러 덧글과, 번동아제님의 덧글은 부족한 학부생인 필자게 참으로 배울 것이 많았기에 얻고 가는 것이 많다. 이제 논의가 일단락된 듯 하지만 자아비판을 하면서 그 대상을 내게 돌리는 일을 당하는 것은 썩 유쾌하지 못하다. 특히나 위당의 원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벌이는 난독증과 허수아비 치기의 향연은 그야말로 실소를 금키 어려운 지경이다.

<그림1> 난독증의 전형적 사례


  정인보(鄭寅普)는 1935년 1월 25일, 동아일보의 지면에〈고조선의 대간〉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같은 제목으로 같읂해 2월 10일까지 11편의 연재를 계속하였는데, 그 가운데 1월 25일 사설에는 '고조선'이라는 국가명의 어원을 밝히고 규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설의 서두에는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네이버 뉴스 아카이브가 제공하고 있는 1935년 신문 텍스트를 본인이 직접 타이핑 하였다. 국한문병기와 당시 표기를 그대로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되, 띄어쓰기는 현행을 따르고, 또한 고전에서 인용한 경우라거나 출처를 밝히는 경우에는 따로 기호를 사용하여 괄호 안에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음.)

 

조선(朝鮮)은 동아(東亞)의 고족(古族)이라 그의 종(縱)을 연수(年數)로 산(算)하야 유구(悠久)하고 그의 횡(橫)을 지면(地面)으로 양(量)하야 광대(廣大)하니 단군(檀君)의 어우(御宇)ㅣ 비록 당요(唐堯)와 병시(幷時)라고 전(傳)하나 제이세부루(第二世夫婁)ㅣ 하(夏)에 왕회(往會)하고 하왕우(夏王禹)ㅣ 조선(朝鮮)에 내유(來遊) (『墨子』禹東敎乎九夷.) 함부터가 그때의 일체(一切) 발전(發展)이 발서 초매(草昧)를 넘어 치성(治成)에 달(達) 하얏음을 생각할 수  잇게 할 뿐 아니라'조선朝鮮'이라는 이름만 하야도 어떠한 일방(一方), 일국(一國)을 특칭(特稱)한것이 아니오 그 어원(語原)이 “관속(管屬)된 토경(土境)”이라는 의의(意義)이니 (하략) ……  - 정인보,《5천년간 조선의 얼》[19]〈고조선의 대간〉(1), 1935. 1. 25.


  (문체가 극히 옛날의 문체라 나같은 까막눈이 어떻게 해의(解義)할 수 있겠는가마는) 말인 즉, '조선'은 본래 오래된 역사와 광활한 강역을 가졌던 나라로, '단군이 요 임금과 같은 때에 재위했다.'고 하지만, 하나라와 통교한 - 부루가 하나라에 가고 우가 조선으로 왔으니 - 것을 볼 때, 이미 그 때에는 그 국가의 발전 단계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고, '조선'이라는 이름 자체도 국가나 한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관속된 토경"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

  골자는 아래 두 가지이다.

  ① 조선(朝鮮)은 단순 국호(國號)가 아닌 동북아 일대에 살던 동이족과 그 집단에 대한 지칭이며 개념어이다. (1)
  ② 단군(檀君)에 대해서 단순히 요(堯)임금과 같은 때 재위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당시 조선은 이미 굉장히 발전되어 있었다. 

  조선을 국가, 혹은 지역에 대한 특칭에서 탈피하여 하나의 개념어로 규정하고 소위 동이(東夷)족의 시공간적 개념과 등치시키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조선의 공간적 사실, 즉 영토와 비교하여 '조선'이라는 집단의 외연을 넓히는 논리로 작용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사교과서의 지도로 설명하면, 흔히 알고 있는 고조선의 영역에 삼한의 영역이 '조선'이라는 개념어를 통해 같은 집단의 영역으로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같은 사설, 바로 뒷 부분에 다시금 강조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 (상략) '조선(朝鮮)'은 한갓 “소속(所屬)”이라함에 끄치는 말이오 어떠한 구별칭(區別稱)이 아니니 피(彼)는 오히려 외타(外他)에 대(對)함이 잇음을 보이엇으되 차(此)는 일체동조(一體同祖) 뿐으로 천지간(天地間)에 우리 이외(以外)가 없이 동서남북(東西南北)이 한식구로만 지나던 그때를 여실(如實)실하게 나타낸 것이니 다른 것은 다만 두고라도 '조선(朝鮮)' 양자(兩字)ㅣ 고조선(古朝鮮)을 영로(映露)하고 남음이 잇다. (하략) …… - 정인보,《5천년간 조선의 얼》[19]〈고조선의 대간〉(1), 1935. 1. 25.


  '조선'이라는 두 글자, 즉 낱말은 '고조선'을 '덮고도 남는 정도'로 커다란 의미를 가진 개념어라는 말이고, 그 개념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조선이라는 존재 뿐 아니라 그 일대의 다른 동이족을 내외로 구분하지 않고 포함하는 말이라는 얘기임을 이렇게 스스로 밝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것은 '고조선'을 넘어서서 '조선'이라고 하는, 즉 한칭(漢稱, 정인보는 이 연재 시리즈에서 한토인漢土人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말인 즉 한나라 사람이 부르는 명칭, 한나라 사람이 이름-을 말한다.) '동이족'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하나의 주장이다. 후술할 내용이지만, 정인보의 사설 뒷부분에 나타나는 숙신, 식신, 직신, 조선의 음가 전역(轉譯) 문제가 나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한편, 골자 ②의 내용은 2세 부루 때에 하나라 왕이 조선에 내유한 적도 있고, 부루가 직접 하나라고 건너간 적도 있는 만큼, 다른 국가와의 교역을 할 정도로 대단히 발전해 있는 상태였다-는 주장으로 풀이되는데, 조심스러우나마 이것은 정인보가 시간적 연원을 끌어 올리기 위해 내놓은 말이 아닌가 추측한다. 사실상 '발전'이라는 것이 개국과 동시에 고도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거니와, 단순히 단군이 그 시대에 재위하고 나라를 세운 것이 아니라 중국과 대등할 만큼 발전할만한 시공간적 배경을 가졌다는 논조가 보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서는 단순 추정에 불과하니 여러 제현들께 가르침을 청합니다.)

  이제 다음 대목을 보자. 수일 전, 촉발되었던 논의에서 나왔던 그 부분이 바로 이제 나온다.
  

…… (상략) 조선(朝鮮)의 고음(古音)이 중국고문(中國古文)에는 혹(或) 식신(息愼)(『史記』「虞帝記」) 이라고도 쓰이고, 혹(或) 숙신(肅愼)(『孔子家語』,『尙書傳』,『史記』「孔子世家」,『大戴禮』,『淮南子』등)이라고도 쓰이고, 혹(或)  조선(朝鮮)(『管子』「揆度」,「輕重」,『全國策』, 『史記』「列傳」)이라고도 쓰이고, 혹(或) 직신(稷愼)(『汲冢周書王會解』)이라고도 쓰이엇는대 실(實)은 모다 한 말의 전역(轉譯)이라 『管子』의 “發朝鮮之文皮”, “發朝鮮不朝”, “八千里之發朝鮮”의 “발조선(發朝鮮)”이 곧『史記』의 “발식신(發息愼)”, 『大戴禮』의 “발숙신(發肅愼)”이다. “숙(肅)”, “식(息)”, “직(稷)”의 상근(相近)함은 용이(容易)히 알 수 있으나 “조(朝)”는 “직(織)”의 초성(初聲)과는 가트되 삼(三)은 다 입성자(入聲字)오 일(一)은 평성자(平聲字)라 어찌하야 호전(互轉)하느냐고 무르리라. 물론(勿論) 이러케 구르는 것도 잇다. 그러나 “숙(肅)”을 북음(北音)으로는 “수(須)”와 가치 읽나니 “조(朝)”, “직(稷)”, “식(息)”의 전역(轉譯)됨이 문제(問題)될 것 없고 “신(愼)”, “선(鮮)”의 전(轉)은 더욱이 항례(恒例)라. 그러나 또 다시 무를 수 잇다. “숙신(肅愼)”이 “식신(息愼)”이오, “식신(息愼)”이 즉(卽) “직신(稷愼)”이오, “직신(稷愼)”이 즉(卽) “조선(朝鮮)”이라 함은 명백(明白)하다할지라도 (하략) …… - 정인보,《5천년간 조선의 얼》[19]〈고조선의 대간〉(1), 1935. 1. 25.


  정인보는 앞에서 "조선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개념화"를 말하다가 난데없이 조선의 고음 운운하는 말을 한 것일까? 그것은 당연히 '조선'이라는 말 가지고는 그가 말하던 "관속된 토경"의 의미를 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조선의 이칭(異稱)들을 찾아서, 그 가운데에 그 의미가 규정된 것으로 하여금 '조선'이 "관속된 토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사실상 이 부분에서 들고 있는 숙신, 식신, 직신의 3가지 명칭은 이미 '숙신'에 대한 이므로, 숙신과 조선의 음가 전역(轉譯) 문제를 해결하면 답을 낼 수 있긴 하다. 때문에 정인보가 내세운 "조선=관속된 토경"의 주장을 완벽히 정립하기 위해서는 숙신, 식신, 직신과 조선 사이의 음가간 상호 전역 문제(이것이 정인보가 말한 호전互轉의 의미이다.)가 치밀하게 논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 사이의 호전(互轉) 여부를 따지고 있는 이 부분이 〈고조선의 대간〉(1) 의 가장 첫머리, "조선이란 말은 관속된 토경이다."라는 주장 대한 논증부가 되는 것이다.

  정인보의 논증 과정은 이러하다.

  ㄱ. 조선의 고음을 숙신, 식신, 조선, 직신 등 다양하게 썼는데, 사실상 같은 말을 달리 적은 것이다.
  ㄴ. 이 가운데 숙신, 식신, 직신은 서로 전역되는데 문제가 없다.
  ㄷ. 조선은 그 음가의 차이로 전역되지 못한다고 하여 묻는데
  ㄹ. 숙(肅)의 북음(北音)이 수(須)와 같으므로 조, 직, 식의 전역은 문제 될 것이 없다.
  ㅁ. 신과 선은 호전되는 것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

  정인보는 숙신, 식신, 직신, 조선을 "모다 한 말의 전역(轉譯)이라."고 적었다. 헌데 이것은 통설을 옮긴 것이 아니다. 통설을 옮긴 것이라면 구태여 뒤에 숙, 식, 직의 상근(相近)함과 숙, 식, 직과 조의 차이성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이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 결국 문단의 앞머리는 고전의 용례를 두고 정인보가 '같은 것으로 주장'한 것이고, 그 뒷부분은 그에 대한 증명이 되는 것이다. 헌데, ㄷ과 ㄹ 의 과정이 다소 뜬금없다. 애초에 '숙신=식신=조선=직신'이라는 말이 통설에 기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넷을 갖다라고 주장할 때, 이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원문에서의 '호전 하느냐고 무르리라'는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며, 정인보는 그것의 답으로 숙의 북음이 수이므로 조, 직, 식의 전역됨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누차 얘기했지만, 이건 잘못된 논증 방법이다.

  (이 부분은 이미 Shaw님이 이 덧글에서 밝혀주셨으므로 간략히 넘어감.) 다른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숙, 식, 직, 조의 상호간 고음 전역 문제에 대해 초성을 먼저 꺼내고 있는 자체가 실수인데, 한자의 음차 문제는 기록 당시의 음가를 나타내는 글자를 사용한다. 따라서 중국의 음가를 대입해서 그 상관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 한국어 음가에서 비롯된 초성 운운하는 얘기를 꺼낼 게제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DF는 (1)(2)의 반론을 제기하였다. 정리하자면, 정인보는 "북음을 차용하여 고음을 맞추려 하지 않았고, 대신 북음에선 이러하니 이러할 수 있다."식으로 주장했으며, 필자와 초록불님이 "정인보는 숙의 북음이 수와 같이 읽히므로 숙의 고음이 수다-라고 단언한 적이 없는데 독심술을 행한다."고 하고 있다. 애초에 초록불님은 이 논의에 참여하지 않으셨으니 내가 알 수 없고, 필자야말로 글 어디에서도 "정인보는 숙을 북음으로 수와 같이 읽는다는 것을 근거로 숙의 고음이 수라고 하였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독심술은 대체 누가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더욱이 내 마음과는 전혀 틀린 독심술을. 필자의 이전 포스팅에서 해당 부분은 이러하다.

 

이미 유사성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 정인보는 분명히 '직시'하고 있었다. 헌데 그 말을 뒤집기 위해 '숙'의 북음(北音)을 인용하여 숙, 식, 직, 조가 발음의 유사성에 따라 바뀌어 기재됨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될 수 없음'을 인정해 놓고 '이러이러한 것이 있으니 될수 있다.'라고 하는 꼴이다. 고조선의 외연과 연원을 확대하기 위한 견강부회가 맞다.

  

  '숙'의 북음이 '수'라는 사실을 인용하여-라고 풀어 써 주기라도 해야 하나? 애초에 정인보가 "숙의 북음" 운운한 것은 입성자 숙, 식, 직과 평성자 조 사이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꺼낸 카드이다. 따라서 '북음'을 인용하여 고대음을 '재단'하려 한 것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북음'에서의 변용을 근거로 '숙'의 고음 문제를 두루뭉술하게 때려'맞추어', '조'와의 음가 유사성을 증명하려 한 것이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숙은 북음으로 수와 같게 읽히기도 하므로, 평성자 '조'와 같은 성조를 가질 수 있으므로, 평성자 간의 전역이라는 측면에서 문제 될 것이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풀어 쓴다고 하더라도 정인보는 '숙'의 고음이 모르는 상태에서 '송대 이후 북방 한자음'의 변용을 견강부회하여 억지로 조와의 전역 가능성을 긍정하고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한가지 더, 정인보는 왜 '숙'의 북음만 언급한 것일까? 기왕에 '숙'의 북음을 말했으니 다른 것도 북음을 소개하여 논증해야 그 논증이 종료된다고 하는데, 생각건대, 그래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미 정인보는 숙신, 식신, 직신은 서로 전역되는 근거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그는 그것이 마치 '통설이라는 듯'한 논조로 이야기하고 있다.(숙, 식, 직의 상근함은 용이히 알 수 있으나- 운운.) 동시에 정인보가 뒤에 인용하고 있는 『만주원류고』에는 이미 숙신, 식신, 직신이 서로 같은 말이라고 규정짓고 있는데다가 정인보가 들고 있는 용례 출전 가운데에 '숙신'은 총 5가지의 고전에서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 가운데 대표적인 명칭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과 조선과의 상관관계만 밝혀 내어도 둘 사이의 음가 유사성이야 충분히 논증 되는 부분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정인보의 다음 언급을 보자. 

“조선(朝鮮)”의 어원(語原)을 엇지하야 “관속(管屬)된 토경(土境)”이라하느냐 하리라. 이것은 『乾隆欽定滿洲源流考』에 국초(國初), 구칭(舊稱) “소속(所屬)” (관경管境의 의義니 마치 “거느린 바라” 함과 가틈.) 왈(曰) “주신(珠申)”, 역즉(亦卽) “숙신(肅愼)” 전음(轉音), 한(漢) 인부지원위(人不知原委), 수기이이지(遂岐而二之), 유지(猶之) 혹위(或爲) “직신(稷愼)”, 혹위(或爲) “식신(息愼)”, 기실(其實) 일야(一也) - (하략) …… - 정인보,《5천년간 조선의 얼》[19]〈고조선의 대간〉(1), 1935. 1. 25.

  이쯤되면 『만주원류고』가 바이블 수준이 아닌가? 정인보는 물론이고 신채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이들 두 사람은 공히 『만주원류고』라는 책에 대해서 지나치게 맹신하고 있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이 책 자체의 기록은 무조건 사실로 믿고 논의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애초에 『만주원류고』의 '주신'이라는 내용이 어디서부터 나온 것인지 생각해야 하고, 여진어, 즉 만주어와 우리말의 유사성을 다시 논증해야 하는데, 한자음을 한글 음가로 재단한 정인보는 여기는 그냥 뛰어 넘어갔다. 제일 중요한 논증이 빠졌다. 그래놓고 여러 사람들이 조선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기록한 사실을 옮기며 "그것은 잘못되었고, 안정복이 쓴 것이 그나마 좀 괜찮다." 정도로 정리한다.

  이걸 논증이라고 할 수 있나? 글쎄, 아무리 독립운동가라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은가? 정인보의 독립운동가로서의 업적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학자로서의 오류를 덮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DF는 나에게 일갈했다. "억지 독심술 쓰지 말고 학문을 더럽히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일갈했다.

  학문은 그 논증과 서술이 명징해야 하고 명징하지 않은 것은 마땅히 타당한 추론 과정을 통해 최대한 명징하게 해석하여야 하는 것이다. 학문과 '논증'의 개념이 뭔지나 알고 와서 씨부리기 바란다.

◆ 각주                                     

  (1)
정인보는 다음날인 1935년 1월 26일 연재분에서 〔우리는 조선(朝鮮)의 음(音)을 호(呼)하고, 저네는 조선(朝鮮)의 자(字)를 역(譯)하니 음(音)은 일정(一定)하되 자(字)는 수변(數變)함은 괴사(怪事)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로는 하등(何等)의 자호(自呼)한배 아니오 오즉 한토인(漢土人)으로부터 동방인(東方人)의 표덕적칭호(表德的稱呼)를 지은 것이 잇스니 "이(夷)"라는 것이 곧 이것이다.〕라고 적었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를 일컬어 조선이라고 하였는데, 중국인들은 우리를 일컬어 이(夷)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 참고자료 : 정인보의 〈고조선의 대간〉(1) 전문 (타이핑 자료라 오타가 있을 수 있음.)

 

  조선(朝鮮)은 동아(東亞)의 고족(古族)이라 그의 종(縱)을 연수(年數)로 산(算)하야 유구(悠久)하고 그의 횡(橫)을 지면(地面)으로 양(量)하야 광대(廣大)하니 단군(檀君)의 어우(御宇)ㅣ 비록 당요(唐堯)와 병시(幷時)라고 전(傳)하나 제이세부루(第二世夫婁)ㅣ 하(夏)에 왕회(往會)하고 하왕우(夏王禹)ㅣ 조선(朝鮮)에 내유(來遊) (『墨子』禹東敎乎九夷.) 함부터가 그때의 일체(一切) 발전(發展)이 발서 초매(草昧)를 넘어 치성(治成)에 달(達) 하얏음을 생각할 수  잇게 할 뿐 아니라「조선朝鮮」이라는 이름만 하야도 어떠한 일방(一方), 일국(一國)을 특칭(特稱)한것이 아니오 그 어원(語原)이 “관속(管屬)된 토경(土境)”이라는 의의(意義)이니 치하(治下)에 국가(國家)를 중건(衆建)하야가지고 이를 총괄(總括)하야 부르는 회활(恢濶)한 명칭(名稱)인즉 부락(部落)으로서와 소국(小國)으로서 와를 떠난 대일통(大一統)의 결구(結構)ㅣ 일홈만에도 완연(完然)함은 무론이어니와 한토(漢土)로 말하면 가로되 천하(天下)라하고 가로되 우내(宇內)라 하면서도 그 결구(結構)를 호(呼)함에는 당(唐)이라 우(禹)라 하(夏)라하야 구별적표시(區別的表示)가 잇엇것마는 “조선(朝鮮)”은 한갓 “소속(所屬)”이라함에 끄치는 말이오 어떠한 구별칭(區別稱)이 아니니 피(彼)는 오히려 외타(外他)에 대(對)함이 잇음을 보이엇으되 차(此)는 일체동조(一體同祖) 뿐으로 천지간(天地間)에 우리 이외(以外)가 없이 동서남북(東西南北)이 한식구로만 지나던 그때를 여실(如實)실하게 나타낸 것이니 다른 것은 다만 두고라도 “조선(朝鮮)” 양자(兩字)ㅣ 고조선(古朝鮮)을 영로(映露)하고 남음이 잇다.


조선(朝鮮)의 고음(古音)이 중국고문(中國古文)에는 혹(或) “식신(息愼)”(『史記』「虞帝記」) 이라고도 쓰이고, 혹(或) 숙신(肅愼)(『孔子家語』,『尙書傳』,『史記』「孔子世家」,『大戴禮』,『淮南子』등)이라고도 쓰이고, 혹(或)  조선(朝鮮)(『管子』「揆度」,「輕重」,『全國策』, 『史記』「列傳」)이라고도 쓰이고, 혹(或) 직신(稷愼)(『汲冢周書王會解』)이라고도 쓰이엇는대 실(實)은 모다 한 말의 전역(轉譯)이라 『管子』의 “發朝鮮之文皮”, “發朝鮮不朝”, “八千里之發朝鮮”의 “발조선(發朝鮮)”이 곧『史記』의 “발식신(發息愼)”, 『大戴禮』의 “발숙신(發肅愼)”이다. “숙(肅)”, “식(息)”, “직(稷)”의 상근(相近)함은 용이(容易)히 알 수 있으나 “조(朝)”는 “직(織)”의 초성(初聲)과는 가트되 삼(三)은 다 입성자(入聲字)오 일(一)은 평성자(平聲字)라 어찌하야 호전(互轉)하느냐고 무르리라. 물론(勿論) 이러케 구르는 것도 잇다. 그러나 “숙(肅)”을 북음(北音)으로는 “수(須)”와 가치 읽나니 “조(朝)”, “직(稷)”, “식(息)”의 전역(轉譯)됨이 문제(問題)될 것 없고 “신(愼)”, “선(鮮)”의 전(轉)은 더욱이 항례(恒例)라. 그러나 또 다시 무를 수 잇다. “숙신(肅愼)”이 “식신(息愼)”이오, “식신(息愼)”이 즉(卽) “직신(稷愼)”이오, “직신(稷愼)”이 즉(卽) “조선(朝鮮)”이라 함은 명백(明白)하다할지라도 “조선(朝鮮)”의 어원(語原)을 엇지하야 “관속(管屬)된 토경(土境)”이라하느냐 하리라. 이것은 『乾隆欽定滿洲源流考』에 국초(國初), 구칭(舊稱) “소속(所屬)” (관경管境의 의義니 마치 “거느린 바라” 함과 가틈.) 왈(曰) “주신(珠申)”, 역즉(亦卽) “숙신(肅愼)” 전음(轉音), 한(漢) 인부지원위(人不知原委), 수기이이지(遂岐而二之), 유지(猶之) 혹위(或爲) “직신(稷愼)”, 혹위(或爲) “식신(息愼)”, 기실(其實) 일야(一也)

라한 것으로 족(足)히 증고(證考)할만한 것이니 “주신(珠申)”이 “숙신(肅愼)”임을 알면 “소속(所屬)”의 의(義) 일반(一般)임을 알 것이오 “숙신(肅愼)”이 “조선(朝鮮)”임을 알면 “주신(珠申)”의 음(音)과 호수(互殊)됨이 없음을 알것이엇마는 역대(歷代)의 사가(史家)들은 오즉 삼기향찰(三期鄕札)의 독법(讀法)에 몰두(沒頭)하야 “居東表日出之地, 故名朝鮮”(『輿地勝覽』)이라고 하거나 “鮮, 明也, 地在東方, 朝日鮮明, 故爲朝鮮”(金鶴峯誠一朝鮮考異)이라고 하거나 안정복(安鼎福)가튼 대가(大家)로도 혹언(或言)을 인(引)하야


東方, 卽白頭山之麓, 而白頭, 從鮮卑而來, 其本則崑崙之別支也, 後漢時, 東胡部落, 起其下者, 因山名, 爲號, 鮮卑國, 是也, 箕子之世, 遼地, 太半在其, 封域, 而在鮮卑山之東, 故稱爲朝鮮.


이라한 것이 비교적 근사(比較的近似)하다 하얏슬 뿐이오 “조선(朝鮮)”의 명칭이 얼마나 오램과 이 일홈을 지을 때 우리 말로 부른 것이 먼점인가 한자(漢字)로 쓴 것이 먼점인가는 생각하지 아니하고 또 이것이 우리말로된 것이면 고조선 언어(古朝鮮言語)의 유적(遺跡)이 발상본토(發祥本土)에 남은 것이 교진(轎眞)하리라고 생각한 이는 그때에 잇서 더욱이 바라지도 못할 바이라. “서나벌(徐那伐)”의 고훈(古訓)이 조모간(朝暮間)일인 것을 가지고 “신라(新羅)” 국호(國號)를 “일신(日新)”, “망라(網羅)”에다가 구차(苟且)히 부치고 “고려(高麗)”는 고구려의 약(畧)이라 그 고의(古義)는 차치(且置)하기로서니 “구(句)”의 잠산(暫刪)됨을 보고는 “리(麗)”의 평성(平聲)임도 모르고 거성(去聲)인 화려(華麗)의 “여(麗)”로 대어서 “산고(山高)”, “수려(水麗)”의 강설(强說)을 시(試)하는 것이야 가소(可笑)롭지 아니하냐? 이러케들 허무(虛無)하여섯는대 만주원류(滿洲源流)를 고(考)한 이들은 “주신(珠申)”, “숙신(肅愼)”은 병구(並究)할 줄 알앗스되 “조선(朝鮮)”이 곳 “숙신(肅愼)”임은 사급(思及)하지 못하야 구구(區區)히 일방(一方)에만 한(限)하야 가지고 “숙신(肅愼)”의 고지(故地)를 찾엇나니 비록 “관경(管境)”의 의(義)를 정해(正解)하지 아니함이 아니나 조선(朝鮮)의 일통(一統)의 회활(恢濶)함으로조차 이 칭호(稱號)가 생기고 이 칭호(稱號)에서 일통(一統)을 차저 볼 수 잇슴을 미처 겨를치 못한 것이다. 이제 다시 고조선내(古朝鮮內)의 각명(各名), 수칭(殊稱)을 진거(進擧)하야 그 통(統)한매 얼마나 넓엇슴을 상상(想像)케 하리라.






  덧 1) 나는 첫 댓글부터 DF에게 존대하였으나, 난데없이 '하오체'를 쓰더니 그 뒤에는 자기 딴에는 아주 '준엄한 꾸짖음'이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반말을 쓴다. 예의를 잘라 쳐먹었으니 내가 예의를 차릴 이유는 없으니 이 글을 시작으로 예의 따위는 치워둔다.

  덧 2) 접기 전에, 지난번에 그냥 적었었는데, 생각해보니 견강부회의 뜻을 모르는 것 같아서 첨언. 견강부회는 본래 한대 이후 경학 연구 과정에서 산일된 경문의 해석과 보충 작업을 위해 생겨난 '나름 유구한 전통'이다. 단순히 "아닌 것을 끌어와 남을 속이는 것"이라고 치부할 내용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견강부회를 결코 긍정해서는 안되겠지만. 대충 이러한 배경이라는게 있다는걸 알고 비판이 신중하고 어쩌고 찾길.






덧글

  • 2011/12/20 02: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푸른화염 2011/12/20 02:39 #

    비공개//아닙니다.^^ 너무 많은걸 기대하는 건지 싶기도 하고요.a 하여간, 또 뭔 글이 달릴지.. ㄱ-
  • 2011/12/20 06: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푸른화염 2011/12/20 15:20 #

    비공개//밑에 딱 그러고 있네요. ㄱ-
  • 2011/12/20 08:2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푸른화염 2011/12/20 15:34 #

    비공개//ㄷㄷㄷㄷㄷㄷㄷ
  • DreamersFleet 2011/12/20 10:46 #

    1) 지금 바빠서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겠지만, 그러니까 귀하의

    http://pds22.egloos.com/pds/201112/20/18/f0096518_4eefe51a668d5.jpg

    란 글 자체가 귀하나 <만·한국사>저자의 추측에 불과하오. 그럴 가능성이 높은지 뭔지 모르지만 추측은 추측이란 말이오. 다시 말하자면 그랬는지 아닌지 모르고 귀하들은 이랬다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미안하지만 정인보는 "숙의 북음이 수"라고 하였지 !!!!!그 어디에서도 "숙의 고음이 수"라고 하지 않았소!!!!!!(그래서 내가 저자나 귀하의 논증을 독심술이라고 한 것이고)

    만일 그랬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정인보가 "숙의 북음이 수니까 고음도 수라고 볼 수 있다"고 했겠지. 왜 정인보가 하지도 않은 말을 자기 생각으로 억단(?-억단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지금 정인보가 살아돌아올것도 아닌데 무슨수로 억단이 아닌 걸 증명하겠나)해 놓고 뭘 증명했다는 것인지?

    2) 정인보가 무슨 말을 했건 고음 자체를 정확히 알 수 없고 만주원류에도 "숙신"을 "주신"이라한 정황을 보아서 숙신이 조선과 비슷한 말일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3) 중국어 음에 더 접근하기 용이한 중국학자들도 조선-숙신의 호전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아닌 이상(실제로 부사년은 이설을 지지하기 까지 했소), 결국 초록불의 주장(호전불가하다는)은 "정인보가 살아돌아와 그대의 해석이 내 의도와 맞다라고 증언을 해준다더라도" 틀렸다 (틀렸다기보다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이말이지. 초록불(귀하도 마찬가지지만)이 정인보의 오류를 지적했을 수도 있지만 거기엔 약간의 독심술이 포함되었고, 설령 그 독심술이 성공했다하더라도 이 문제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는 다른 학자들이 그걸 인정하지 않는단 말이지.
  • Shaw 2011/12/20 12:32 #

    쇤네와 구구절절이 다 했던 얘기들인데, 이제와서 푸른화염님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시려는 겁니까. 어차피 귀하도 푸른화염님께 예의바르다고 할 수는 없는 말씀을 한건 사실이고, 또 앞서 푸른화염님 글에 대한 반응으로 이 댓글에서의 주장과 별로 차이 없는 별도의 포스팅도 하나 올리셨으니, 서로 두개씩 올린 셈 치고 그만두시는게 어떻습니까. 정 하시려면, 제가 1), 2), 3) 에 대해 전부 반박을 논술했다는 점도 밝히시지요. 제가 소모했던 시간을 존중해달라는 것입니다. 귀하께서 제 논의를 받아들이고 있는지 없는지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이건 좀 실례되는 이야기이긴 한데, 정인보의 실제 주장이 어떤것이었는가 하는 귀하의 해석도 실은 추측입니다.(정인보는 음의 변화무쌍함을 논했다 라던가, 그렇게 변화무쌍하므로 고음은 또 모른다고 주장한 것이다 라던가) 따라서 그런식으로 보면, 귀하의 비판도 실은 '독심술' 에 기반을 두고 있는 셈이 되지요. 더 자세하게 얘기하는건 제 공약에 어긋나고,(이미 선을 넘은 것 같지만) 귀하와는 그토록 많이 이야기 나누었어도 의견 합의가 거의 없었던 점을 상기하면 같은 이야기를 또 하는 일이 의미 없으므로, 그만 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상황이 정말 아이러니컬하다는 점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DreamersFleet 2011/12/20 12:49 #

    Shaw/ 물론 논쟁을 통해 제 잘못이나 부적절한 설명도 어느정도 인지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귀하의 의견을 100프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역시 독심술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인보에 대해 푸른화염이 "다소 뜬금없다"라고 한것 다소 "두루뭉술하다"라고 한것도 그렇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인보의 주장자체는 "호전론"의 근거로 부적합하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부적합하다고 해서 그 부적합한 논증에서 단장취의해서 "호전은 불가하다"라는 결론만 뽑아낸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하다는 말입니다. 그 부적합성이란 표현의 애매함이지 주장자체가 불합리한 것은 아니니까요.

    정인보 주장이 애매했다고 해서 "정인보가 수가 북음이다고 말했다"가 아니라 "정인보가 수와 같은 것이 고음라고 말했다"고 한다면 혹은 "정인보가 수와 같은 것이라고 알아맞추려 했다"그 명제는 참·거짓 중 당연히 거짓입니다. 거짓이라기보다는 추측입니다. 앞서 무슨 말을 했건 여기까지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 DreamersFleet 2011/12/20 13:00 #

    그리고 호전을 지지했던 학자중 부사년에 관해서는 중문위키에 在柏林大學的後期才開始閱讀比較語言學,並學習東方語言。란 말이 있는바 그가 정인보나 여타 한국의 국사학자에 비해 그 점에 대해서는 훨씬 자격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아니 이 정도면 언어적으로 "호전론"을 논파하겠다는 것은 무모함에 가깝습니다.
  • Shaw 2011/12/20 14:09 #

    정인보 주장이 아예 불합리하다는건 제가 누누이 얘기했으니,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지요. 부사년은 옛날 학자이고, 지금은 비판되는 사람이라고 제가 이미 말하지 않았습니까. 굳이 제가 부사년이 왜 케케묵은 시대의 유물인지 하나 하나 다 예증해야 하겠습니까? DF 님도 그동안 공부하신게 있으니, 충분히 상기하시리라 생각하여 그정도만 말한 것입니다. 단적으로, 부사년이 언어에 대해 공부했다는(과연 고대언어를 공부했는지 어떤지도 모르겠지만) 20년대에 중국어 상고음에 대한 현대적인 연구는 거의 초창기로, 칼그렌 같은 사람들이 시론적인 연구를 내놓고 있던 시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레퍼런스가 부족한 관계로 아직껏 칼그렌 연구가 인용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이게 지금 수준으로 보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건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부사년이 정말 숙신=조선설을 지지했던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했다 해도 그게 요즘 기준으로 봤을 때 특별히 훌륭한 언어학적 지식에 기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 DreamersFleet 2011/12/20 14:28 #

    제가 그 후의 연구에 대해서 이미 말씀드린 것으로 압니다만 그후로도 호전론을 무시하는 학자들은 있었습니다.

    김정학(金廷鶴)은 “숙신과 조선은 고대의 음이 약간은 차이가 있으나, 《관자》에서는 ‘발ㆍ조선’이라고 한 것을 《사기》에서는 ‘발ㆍ식신’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서도 같은 부족명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여, 숙신과 조선을 동일한 부족으로 보았으며, 발과 식신을 두 개의 부족으로 구별하여 서술하고 있다.《한국 상고사의 제문제, 정신문화연구원, 1987》
  • 푸른화염 2011/12/20 15:34 #

    DreamersFleet//귀하는 글을 끝까지 정독하는 습관이 부족하구려.

    1)
    이 글에서 나는 분명히

    ['숙'의 북음이 '수'라는 사실을 인용하여-라고 풀어 써 주기라도 해야 하나? 애초에 정인보가 "숙의 북음" 운운한 것은 입성자 숙, 식, 직과 평성자 조 사이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꺼낸 카드이다. 따라서 '북음'을 인용하여 고대음을 '재단'하려 한 것이 맞다.]

    라고 하였소. 이전 글에서도

    ['숙'의 북음(北音)을 인용하여 숙, 식, 직, 조가 발음의 유사성에 따라 바뀌어 기재됨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소. 나야말로 "숙의 고음이 수"라고 주장한 적이 없는데 대체 어디서 들은 주장인가? 분명히 이 글에서 "북음을 인용하여"라고 적어 놓았고, 그것이 곳 조선의 고음이 조선, 숙신 등으로 기록된 예에 대한 견강부회라고 했을 뿐이지. 대체 '조선 고음'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왜 "숙의 북음에서의 음가 변용"문제를 들고 나오느냐는 말 자체는 하등 틀린 바가 없고, 이것이 "숙의 고음은 수"단정짓이 않은 것임도 명확하거니와, 이 글과 이전 포스팅이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저 말들이 "숙의 고음은 수라고 단정지었다."가 되는건지? 엉터리 독심술은 누가 쓰는데 지금 헛소리요?

    2) 만주원류고의 '숙신' 문제는 다른 문제요. 애초에 그 배경 자체가 청대이고, 그 근래의 음을 취합한 것이며, '주신'이 된 얘기는 이미 일전에 Shaw님이 하신 말씀 대로 당시 만주음을 근거로 적은 것이니 애초에 근거 자체가 빈약하외다. 동시에 '초기 숙신'과 '후기 숙신'을 구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숙신'이라는 말 가지고 같은 말이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아닌가?

    3) 학자들이 인정하는지 인정하지 않는지는 관련 논문이나 더 읽고 와서 애기하시오.ㄱ- 애초에 댁이 들고 있는 논문이라던지 하는 것들이 '다수의 의견'이라는 '통설'류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임을 누차 다른 제현들께서 말씀하셨거늘 어디서 계속 되도 않는 고집이오?
  • Shaw 2011/12/20 16:08 #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지요. 제가 그 점에 대해서 단 한번이라도 부정한 적이 있습니까.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아마 미래에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게 과연 중요할까요. 당장 많이 쓰이는 개설서들이나, 권위있다고 여겨지는 『한국사』(국편위)같은 책들을 볼 때 어디서 조선=숙신이다라고 규정하고 『사기』등에 남은 선진시대의 숙신 기록을 한국사에 포함시킵니까. 두계나, 김정배 선생, 노태돈 선생 등 이른바 '원로, 주류' 학자들은 또 어떻고, 고조선 연구에서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권위자가 된 송호정 선생은 또 어떻습니까. 숙신과 조선의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더라도, 그 '숙신' 은 읍루-말갈-여진으로 이어지는 후대의 숙신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또 어떻습니까.

    조선=숙신이 무슨 환빠들이나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걸 보이는거라면 맞는 말이고 나름 유익한 정보지만, 저런 게 과연 그 주장이 지금에 와서도 "문제 없고" "가능성 높고" "논파되지 않은" 얘기임을 보여주는 걸까요. 그건 전혀 다른 문제지요.
  • DreamersFleet 2011/12/20 16:34 #

    푸른화염/
    1) 결국 "고대음을 재단하려는 것이 맞다"고 했는데 언제 정인고가 <고대음>이란 말을 꺼내기라도 했능가? 북쪽지방의 말은 또 다르다고 한 것이지. 여기서 고대음이야기가 왜 나옴?

    정확하게는 "숙"의 고대음을 재단하고는 싶었겠지. 그런데 실재로 그렇게 하려한 것과 한것은 엄연히 다르지. 그게 독심술이지. "숙"의 고대음을 재단하고 싶다는 것은 글에 명시가 되지 않았어도 너무 당연한 것이고 물론 명시되지도 않았고. 정인보의 말은 북쪽 음이 다르다는 것이었고 어디까지나 그 이상도 아니다. 싶어했지만 실제로 그랬는지는 불분명하지. 그러나 그게 가능했다고 생각했다면 "숙의 고음이 니말대로 "수"라는 것을 알았으니 <문제가 될것이 없다>는 식의 약한 표현대신 <문제가 안된다>고 단호히 못박았겠지. 그래서 그게 너의 독심술이라는 것이고.

    2) 김운회든 통설이든 숙신과 여진은 관계가 있다고 보니까 그로 인해 호전론에 힘을 더하는 유용한 증거이지.

    3) 통설의 경우 언어적으로 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닐테니 상관읍지.

    Shaw/ "호전의 언어학적 부정"을 주장하는 초록불님과 푸화님 의견을 논박할 뿐입니다. 다른 학설에 대해서는 큰 이의는 없습니다. 본인의 지식이 거기까지 논하기엔 턱없이 부족함을 잘 아니까요.

  • 푸른화염 2011/12/20 18:42 #

    DeamerFleet//아직도 헛소리가 심하군.

    1) 여기서 고음이 왜 나오냐니? 글 제대로 안읽은거 티 낼래? 정인보는 '조선의 고음으로 혹은 숙신이라 하고, 혹은 조선이라 하고, 혹은 식신이라 하고, 혹은 직신이라 한다'라고 주장하고 같은 문단 안에 4가지 명칭의 음가 전역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당연히 고음 얘기가 나올 밖에. 아까 덧글에 분명히 얘기했지만, 정인보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리고 글을 보는 우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정인보가 북음을 바로 고음에 연관시키는 바보 짓거리를 했을리 없다고는 다 안다. 그러나 '조선의 고음'에 대해서 얘기 하는 과정에서 '숙'이 북음에서는 평성자로 전환되니 고음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여 '조'와의 전역 문제에 대해서 문제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헌데 이것은 말 그대로 추측일 뿐 논증이 아니니 당연히 말이 안될밖에.'조선을 고음으로' 운운해 놓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이어 붙였으니 견강부회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렇게 되고 있으니 당연히 그 자체로 문제라는 소리다.

    2) 숙신과 여진이 상관 있는데 그거랑 조선이랑 직접적 관계 있느냐는 물음에 답이 나오냐? 애초에 그 논증 자체가 틀려 먹었는데 무슨 헛소리임? 더더군다나 니가 인용한 한규철 선생 논문도 아직 논거가 부족한게 사실이더만 ㄱ-

    3) 조선-숙신의 호전 문제에 대해서 언어학적 부정이 아니라니? 대체 이제까지 다른 제현들이나 내 글을 정말 안본 티가 역력한것이, 이미 언어학적으로 부정하고 비판하는 내용이 쌔고 쌨는데 무슨 소리?ㄱ-
  • DreamersFleet 2011/12/20 19:01 #

    푸화/ 도저히 할말이 없구나. 더 말하는게 무의미하다. 글을 장황 지루하게 쓰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한마디만 묻자.

    정인보든 뭐든 어쨌든 <고대음을 정확히 알수 없으므로 발숙신과 발조선의 고용례를 참조하면 숙신과 조선은 호전되었다고 봐도 언어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불변의 진리다. 이게 틀렸다는 것이냐?
  • 야스페르츠 2011/12/20 20:46 #

    응. 틀렸는뎁쇼? 정인보가 그렇게 생각했다는 건 맞지만, 애초에 Shaw님께서 그렇게나 길게 말한 것이 바로 그것이 틀렸다는 건데 댁은 대체 뭘 본거여?
  • 푸른화염 2011/12/20 21:08 #

    DreamersFleet//틀렸다는 소리임. 야스페르츠님 말씀대로 Shaw님이 댁의 포스팅에 덧글로 누차 말씀하신 바 있고, 애초에 '발조선', '발숙신' 자체도 자체지만, 이것을 현행 연구대로 표점하여 '발, 조선', '발, 숙신', '발, 식신' 등으로 본다고 하면, '발과 조선', '발과 숙신'으로 서로 다른 얘기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다시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오지. 기왕에 숙신, 직신, 식신의 동음 여부는 여타의 고전에서 해결된 문제이니, 결국 '숙신=조선'이 맞냐 아니냐의 문제지. 이 글에서 이미 정인보가 언어학적인 측면에서의 무리를 범하고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숙신과 조선이 과연 같은 집단, 혹은 연관성이 있는 집단인가에 대한 논증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 헌데 문제는 현재까지의 통설은 숙신과 조선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고 하고 있는 것. 이를 뒤집을 수 있는 논증은 현재까지 나와있지 않은 실정이지. 오히려 과거의 인식은 숙신과 조선을 분리하여 숙신을 비천한 집단으로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알간?
  • DreamersFleet 2011/12/20 21:51 #

    푸화/ 지금 이 시점에서 "발·조선"야그를 입에 올리는 것을 보니 논쟁을 이해할 능력이 없구만.

    야스/ 그렇다면 발음을 정확하게 알수 있단 말인가?
  • DreamersFleet 2011/12/20 21:53 #

    여기 예언자들이 나타나셨구만?
  • 푸른화염 2011/12/20 21:55 #

    DF//소위 발조선, 발식신, 발숙신의 원문 인용 자체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발조선=발숙신=같은집단' 이런식의 논의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거다. ㄱ- 그리고 여기서 숙, 직, 식, 조의 음가 전역 문제 소리 하다가 "발조선=발숙신" 운운하면서 먼저 얘기 꺼낸게 누구더라? 누가 헛소리 시작했는지는 제발 알고 나서 모독을 해도 모독을 해라.
  • DreamersFleet 2011/12/20 22:01 #

    푸하/ 이 下手녀석아. 그러길래 내가 첨에 알아봤지. 넌 지금 단재 신채호의 주장하고 헷살려서 헛소리하는 거다. 너랑은 더 이상 할말이 없을 것 같구나.
  • Shaw 2011/12/21 00:21 #

    DF/ 정인보도 발숙신, 발조선 운운 했지요. 푸른화염님이 단재와 위당의 주장을 혼동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어요. 그리고 상고음은 쌓인 연구 결과도 많고, 재구 결과들도 많은데... 수천년 전의 언어를 당연히 지금 것만큼 잘 알수야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선=숙신 동음설 같은 것에 태클을 걸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건, 그 학문 분야를 너무 가벼이 보시는 것 아닙니까. 그러한 논리는 제가 예시했던 달 뒷면의 토끼 이야기와 다를 게 무엇일런지요.

    to all/ 쇤네는 위당이 과연 한어에서 '상고음'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자체가 의문임요. '고음' 이라는 말을 꺼내기는 했으나 그게 정말 후세 한자음과 달랐다는걸 알았으면 저렇게 천연으로 朝와 稷의 '초성' 운운하고 '북음' 운운하는건 너무 이상하지요. 이건 마치 오늘날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마추어 연구가들이 현대 중국어나 한국 한자음을 가지고서 이런 저런 추리를 내놓는 것과 하등 수준 차이가 없어 보임.

    그런데 쇤네는 위당이 상고음의 존재를 아예 몰랐건/ 알고서도 모른체 했건/ 알고서 맞추려고 했건, 지금 논의되는 문제의 핵심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 봄요.

    왜냐, 그 중 무엇이건간에 위당은 선진 시대에 朝鮮 으로 음차되던 어떤 단어가 肅愼 으로 음차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기 때문. 즉, 위당 본인의 지식과 의도가 무엇이었건 간에 본질적으로 빼도박도 못하게 상고시대의 언어 현상에 대해 논하고 있었던 것이올시다. 위당이 논증 과정에서 '고대음' 이라는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소. '고대음'이라는 말을 안했다고 해서, 그가 도전했던 주제가 실제로는 상고대에 일어난 현상을 해명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은 변치 않으오. 그게 아니면, 『사기』 본기나 『관자』가 명나라나 청나라때 쓰여지기라도 했단 말이오? 쇤네는 이제 이 문제에서 빠지려 하니, 제현들께서는 앞으로도 논의하시려 하면 이 점을 유념해 주시어 쇤네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라도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오. 그리고 서로 예절좀 지키셈.
  • DreamersFleet 2011/12/21 12:24 #

    푸·화/ 본 논쟁에서는 "발조선"이든 "발과 조선"이든 무관한 것임. 발과 그 뒤에 조선, 식신, 숙신이 적어도 긴밀한 관계임은 사실이므로. 적어도 발 주위에 조선 식신 숙신이 같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기도 함.

    Shaw/ 한마디로 "발"이 독립적인 것(국명)이 아니라 "발조선"이라는 것은 본래 신채호설로 이 논쟁과 하등 무관함.
  • Shaw 2011/12/21 16:39 #

    ㄴㄴ 푸른화염님 논의는 '발숙신, 발조선' 운운이 왜 조선=숙신의 직접적인 증거가 되지 못하고, 제가 얘기했다시피 "그러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 에 불과할수 밖에 없는지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발조선' 이나 '발숙신' 이 각각 한 덩어리가 아니면 '발' 다음에 서로 다른 집단의 이름이 결합된 것일수도 있으므로, 조선=숙신이라고 봐야할 필요는 더욱 낮아진다고 여기지 않을 수 없지요. 신채호설을 연상하는건 자유겠지만, 푸른화염님이 둘을 혼동해서 나오는 얘기라고 보는건 귀하의 오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새로 쓰신 글 봤는데, 조선=숙신설에 언어학적인 약점이 심각하다고 제가 그렇게 얘기했고, 몇몇 발음들은 예시하면서 설명도 했는데 어찌 그 얘긴 다 빼십니까? 위 발조선 문제만 해도 제가 이미 언급했던 것 아닌지요. 참으로 여러가지에 대해서 길게 얘기를 했건만 그 말을 이렇게 하얗게 무시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토론을 하려고 하셨던 겁니까, 아니면 "어쨌건 초록불은 틀렸고, 너네도 틀렸다" 고 선언하고 싶으셨던 겁니까. 그런 선언을 하셔도, 지금 상황에서 과연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잊어버린 이야기가 하나 있으니, 그것만 짚고 진짜 끝내기로 하지요.

    초록불님 책에서 <쥬신이란 무엇인가> 챕터는 말 그대로 '쥬신' 론을 비판하는 단장입니다. 쥬신론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유명한 인물' 인 김운회 선생부터 언급해야 한다는 것은 귀하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김운회 선생이 과연 더 유명한지도 의문이지만, 사실은 김운회 선생보다 김산호 화백이 그 용어를 사용한 시기가 앞서므로 초록불님의 비판 순서가 틀렸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런건 개인 자유지요. 그리고, 그 챕터의 구성이 김운회를 비판하기 위해 김산호를 먼저 언급하여 '우회 변칙 공격' 을 했다는 것 역시 귀하의 개인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귀하의 표현대로라면, '독심술' 에 다름 아닙니다.
  • 리얼스나이퍼 2011/12/20 10:56 #

    DreamersFleet님 보고 난독증운운하는데 진짜 네글은 난독을 유발하다못해서 한마디로 암호문 수준이다.
    너 일부러 장난으로 이러는 거지?
    허수아비치기가 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네글은 도대체 해독 그자체가 불가능해서 뒷골을 쳐서 머리가 다지끈거린다.
    어이고 두야.
    진짜 실소를 금할 수 없다.
  • 푸른화염 2011/12/20 15:17 #

    리얼스나이퍼//너는 잔소리 까지 말고 반론글이나 내놔. TTG나 DF나 죄다 헛소리에 논지 이탈만 하고 있는데 네가 해 준다는 그 조목조목 비판이라는게 대체 뭔지 구경이나 좀 해 보자. ㅋㅋㅋ
  • 리얼스나이퍼 2011/12/20 21:23 #

    반론은 제대로 된 글, 알아볼 수 있는 글에 반론이 가능하지. 너 개그하냐?
  • 푸른화염 2011/12/20 21:25 #

    리얼스나이퍼//얼씨구, 죽어도 독해력 달린단 소리는 안하네.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해 설명해 줄테니. ㅋㅋㅋ
  • 라디오 2011/12/20 12:32 #

    문제를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판단하면 되는거지..

    정인보 3집을 몇 장만 읽어 봐도.. 정인보는 조선고어에 대해.. 지식이 깊은 것을 알 수 있고..

    '숙신= 조선' 이라고 서로를 연결시키는 것이 무리한 주장임을 정인보 본인 스스로가 이미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지..


    나는 후학들에게 말하고 싶다. 역사연구를 자연스럽게 하라고 말하고 싶다.
    양심을 속이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자연스러움이 최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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